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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라비

(cestlavie그것이 인생이다)

이 시는 평생 도박하듯 삶을 바쁘게 살아온 어느 작은 시인이 인생을 돌아보고 '그것이 인생이다. 이것이 자연이다'라고 말할 수 있을때 만들어진 작품입니다. 차근차근 미래를 설계하는 삶을 살기보다는 행운에 인생을 맡기고 살며 때로는 작은 성공을 하기도 하였습니다. 작가는 남들이 고무나무를 심어 큰돈을 벌었다는 말을 듣고, 커피나무밭에 커피나무를 뽑아내고 고무나무를 심어보기도 하였습니다. 그러다 고무나무가 다 자라자 커피값이 많이 오르고 고무값은 폭락을 경헙합니다. 다시 고무나무를 베어내고 커피나무를 심습니다. 커피나무가 다 자라자 이번에는 고무값이 폭등하고 커피값은 폭락합니다. 결국 파산하게 되고 자살을 선택합니다. 작가가 마지막으로 남긴 것은 상자 가득한 휴지 쪼가리가 된 복권뿐이었습니다. 때로는 누군..
이 시는 평생 도박하듯 삶을 바쁘게 살아온 어느 작은 시인이 인생을 돌아보고 '그것이 인생이다. 이것이 자연이다'라고 말할 수 있을때 만들어진 작품입니다. 차근차근 미래를 설계하는 삶을 살기보다는 행운에 인생을 맡기고 살며 때로는 작은 성공을 하기도 하였습니다. 작가는 남들이 고무나무를 심어 큰돈을 벌었다는 말을 듣고, 커피나무밭에 커피나무를 뽑아내고 고무나무를 심어보기도 하였습니다. 그러다 고무나무가 다 자라자 커피값이 많이 오르고 고무값은 폭락을 경헙합니다. 다시 고무나무를 베어내고 커피나무를 심습니다. 커피나무가 다 자라자 이번에는 고무값이 폭등하고 커피값은 폭락합니다. 결국 파산하게 되고 자살을 선택합니다. 작가가 마지막으로 남긴 것은 상자 가득한 휴지 쪼가리가 된 복권뿐이었습니다.

때로는 누군가로부터 따뜻한 위로를 받고 싶을 때도 있었습니다. 겪고 있던 고난과 시련의 아픔이 저를 슬프게 하기도 하고 좌절하게도 했기 때문입니다. 때로는 너무 힘이 들어 눈을 감고 잠시 내 몸 안에 장착된 삶의 네비게이션을 지켜보곤 했습니다. 저는 어떤 목적을 위해 그렇게 열심히 달려왔는지, 또 어디로 가고 있는지, 세밀한 음성에 귀를 기울여 보았습니다. 제가가 가고 싶어 하고 가야 할 목적지가 과연 어딘지, 이제 비로소 또렷하게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다른 사람들에 비해 많이 뒤처져 있는 것 같지만 생각만큼 그리 걱정 할 것은 아닌 것 같습니다. 유실수에 과일이 열리기 위해서는 가지치기를 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것과, 고통과 인내의 시간이 있어야 비로소 열매가 열린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상처와 아픔이 없인 열매도 없다는 것을......

이 시를 자연 속에서 인간의 근원을 돌아보고 인생을 살아보면서 시 한 편 만들어 보시는 독자 여러분과 커피한잔 하면서 나누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제가 태어나 자란 곳은 조선조 때 영의정을 지낸 ‘약천 남구만(1629~1711년)’ 선생의 유명한 시조,

"동창이 밝았느냐 노고지리 우짖는다/ 소칠 아이는 상기 아니 잃었느냐/ 재넘어 사래 긴 밭을 언제 갈려 하느냐"라는

시조의 창작 무대가 되었던 사래긴 밭, 즉 ‘장전’이라는 마을로, 지금은 해수욕장으로 유명한 강원도 동해시 망상동의 작은 산골 마을입니다. 지금은 생가 인근에 ‘사래 긴 밭’의 시비도 건립되어 있고, 망상 해수욕장에서 서쪽 산골짝을 따라 3km쯤 떨어진 부락이다. 시조 내용으로만 보면 사래 긴 밭으로 넓은 농경지가 펼쳐진 곳으로 부촌으로 생각하기 쉽습니다. 그런데 실상은 위쪽으로 만우와 괴란이라는 마을이 있고 그곳에서 내려오는 물이 합쳐지는 지점의 작은 마을로, 토지는 모두 자갈과 돌밭이나 다름없는 척박한 땅이다. 그런 척박한 땅을 일구며 살아가는 13가구가 있었지만, 그중에 우리 집이 내가 어릴 때는 유독 가난했습니다. 하지만 개울을 따라 아름드리 살구나무와 감나무 구십 그루가 지천에 널려 있었고, 그 외에도 갖가지 과일나무가 고루 있어 여름과 가을에는 과일이 넘쳐났습니다. 이른 봄, 과일나무에 꽃이 필 때면 밤이 되어도 우리 집 주변은 불을 밝힌 듯 주변이 환한 빛이었습니다. 살구꽃은 벚꽃과 달리 야광 빛을 발산해 또 다른 운치가 있었습니다..

자연을 너무 좋아해서 숨쉬는 자연을 노래하고 싶었으나 성인이 되면서 저는 저의 깊은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시를 쓸 기회가 좀처럼 오지 않았습니다. 저의 인생 중반기가 넘어서야 삶의 전쟁터에서 잠시 시를 슬 찬스가 나에게 다가왔습니다. 저는 그 기회를 놓치지 않았습니다. 미친듯이 시를 창작했습니다. 수백편의 시가 만들어지면서 저의 인생이 고스란히 담긴 노래말이 되었습니다. 프랑스 말인 세라비(cestlavie), 즉 '그것이 인생이다'라는 제목이 된 시를 하나님게 바치며 저를 사랑해주신 독자들께 이 시를 드립니다

저는 이 시를 기반으로 아름다운 강릉의 한 산자락에 '세라비'라는 수목원을 만들었습니다. 수목원에서는 자연과 진정한 연결을 맺어 나만의 속도와 균형을 찾을 수 있습니다. 오랜 시간 생명력을 유지해온 자연과 시적 교감을 나누면서 일상에 새로운 영감을 더해 보시길 바랍니다. 저는 저의 모든 것을 걸고 만든 '세라비' 낙원에서 계속해서 시를 만들어 갈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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